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다문화가족 앞에서 그 자녀들을 가리켜 '잡종강세'라는 혐오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답니다. 정 시장은 덕담으로 한 말이 잘못 전달됐다면서 사과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답니다.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 6개 단체 회원 150여명은 25일 익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시장이 차별에 기반을 둔 다문화가족 가족을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회원들은 "정 시장의 발언은 용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라며 "한국사회에 사는 이주민 당사자들에게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답니다.

 

참고로 정헌율 익산시장은 2016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며 시장 임기를 시작한 뒤, 2018년 6월 13일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하였으며 소속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민평당 민주평화당입니당.